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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6일 상장된 케이티비네트워크의 주가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지지부진합니다. 올해 뜨거웠던 공모주들처럼 핫하게 오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크게 조정을 받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떻게 본다면 케이티비네트워크의 공모가 5,800원이 회사 역량과 현재의 글로벌 상황에서는 결국에는 적정가였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은 이렇듯 뜨뜨미지근한 케이티비네트워크의 주가전망 및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기업개요

2) 재무재표

3) 현재주가

4) 주가전망 

 

 

■ 기업개요

 

 

- 케이티비네트워크의 전신은 1981년 설립된 한국 기술개발 주식회사이며 1987년 신기술사업 금융회사 인가, 1988년 미주사무소 개설, 1991년 한국 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법 제정을 통한 확대 개편, 1996년 증권거래소 상장 등을 토대로 성장하여 오고 있습니다. 1999년도 민영화 이후,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 Corporate Restructuring Company) 면허를 취득하였으며, 2008년 종합증권사로 라이센스를 전환함에 따라, 기존의 벤처투자사업부문(신기술사업 금융업) 및 기업구조조정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하여 현재의 당사(사명 : KTB캐피털㈜)가 설립되었고, 2010년 KTB네트워크㈜로 사명을 다시 변경한 후, 2011년 본격적인 투자 재개를 위하여 기존 신기술사업 금융업 면허를 반납하고,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신규로 취득(2011.04.01) 하면서 오늘날의 케이티비네트워크가 되었습니다.

 

- 케이티비네트워크는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금융을 제공하는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VC)로써 벤처투자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이며, 벤처투자조합 등 조합결성을 통한 창업 초기 기업투자 및 사모 집합투자기구(이하 PEF) 결성 및 운영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합니다.

 

 - 케이티비네트워크는 잠재적으로 기술력이 높지만 자본과 경영여건이 취약한 연구개발, 기업설립 초기단계에 있는 벤처기업에게 자금과 경영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나중에 인수합병(M&A), 상장(IPO)등을 통해서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금융자본이며 동시에 금융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성장단계별 펀드투자표

 

- 2020년 12월말 기준 창업투자회사는 현재 총 165개 사가 등록되어 있으며, 2020년 말 기준 순수 벤처펀드 AUM 1조 원 이상 VC (벤처캐피탈)은 6개사입니다. 이 중에서 현재 케이티비네트워크는 2020년 말 기준으로 AUM 4위권, 순이익 기준 1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20년 경쟁업체와의 운용자산 순위현황

 

2020년 경쟁업체와의 경영실적 순위표

 

- 케이티비네트워크의 AUM(총관리자산)은 2011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2021년 초에는 창사이래 최대 규모인 약정액 2,810억 원 규모의 KTBN18호 벤처투자조합의 결성에 성공하면서 운용펀드의 약정액 규모가 1조 1,645억 원으로 증가하였으며, 현재 운용펀드 규모는 1조 1,195억 원입니다. 

 

 

■ 재무재표 

 

 

- 케이티비네트워크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자본과 부채 모두 2019년 이후로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손익 표를 보시면 영업이익률과 영업수익률 그리고 당기순익률 모두 2 자릿수의 높은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현재주가 

 

- 12월 16일 신규상장 이후 확정공모가 5,800원에서 현재 5,530원으로 공모가 밑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전에 기관들의 수요예측은 겨우 50:1에 불과해서 처음부터 차가운 시장의 반응은 예견되어온 면도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결국에는 상장일 저조한 주가 흐름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주가전망 

머리속이 복잡하군요. 벤처캐피털회사의 특성상 적잖은 레버리지를 동반하는 변동성이 큰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므로 시장에서는 그에 대한 적절한 할인을 요구하게 되는 것은 맞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보다는 케이티비네트워크가 영위하는 사업의 특성상 실제 공모기간의 글로벌 환경이 수요에 더욱 강력하게 영향을 미쳤던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VC (벤처캐피탈)와 PEF (사모펀드)가 주요 사업영역이니 당연히 기관들이 입장에서는 입찰 당시의 글로벌 환경이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12월부터 대두되어오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연준 (FED)의 빠른 긴 죽전 환 태세는 분명 이러한 VC아  PEF 사업에 큰 부담을 블러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현재의 주가가 실제 케이티비네트워크의 적정가라고 섣불리 보기는 어려우나 다른 공모주에 비해서는 회사의 업력이나 탄탄한 성장여력을 보았을 때는 비싸다고 보기는 어려운 가격대인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저조한 시장의 관심을 돌릴 수 있는 주변 환경의 변화가 언제쯤 나올 수 있느냐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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